그냥.. 소소한 이야기를 남겨 봅니다... :D
오늘도 그렇지만 처음 와서 독특하게 느꼇던 점 중하나가, 여기 개발자들이 삼삼오오 온라인 포커를 치고 있다는 점입니다. 어떤 사람은 포커를 2개 띄어 놓고 하기도 하고, 옆자리의 사람과 1:1로 하기도 하며 혹은 속칭 짜고 치기(!)도 하는 것 같습니다.
지금 까지 한번도 게임 개발팀의 개발실에서 개발자들이 고포류의 보드게임을 하는 걸 본적이 없었는데, 여기는 가끔 보이네요. 설마 이런 게임이 늦게 보급되었나? 라고 궁금점을 가져 봅니다.
얘네들은 몸이 좋지 않으면 과감히 쉬는 것 같네요. XX, XXX 가 병가로 지난주를 통채로 쉬는 것에 문화적 차이를 느낍니다.
일요일에는 예전에 몇 번 하려다, 다운 로드가 여의치(?) 않아 못했던 영웅전설5(2000년(?) 팔콤 작)을 해보았습니다. 노트북이 구려서… 최신겜은 못해보는 관계로..ㅜㅜ
전형적 일본식RPG인데 간만에 해서 그런지 몇가지를 느꼈습니다.
- 내가 어렸을적 어떤 대화를 좋아하고, 울고, 웃었는지…
o 주인공들이 15~18세 남녀 탐험가들인데, 이들이 벌이는 유치한(!) 이야기
o 소소한 풋 사랑이야기
o 내가 요즘은 너무 스스로를 기준으로 게임을 만들고 있지 않나.. 에대한 반성..
- PVE에 대한 새로운 느낌
o 세계 최초의 게임은 AI가 없는 PvP게임이었습니다. 그 후 사람들이 어렵게 느낀다는 걸 알고 쉽게 이길 수 있는 AI가 개발되었던 것입니다.
o 그런데 한국은 온라인, 멀티플레이가 강점이다 보니 이점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는 듯 합니다.
o 영웅전설5에서는 약간의 흥미로운 선택과 전투 옵션만 봐꿔주고 주로 내가 설정한 전투를 지켜보는 설정입니다.
§ 예를 들자면 전투 한번에 2~3분 걸리는데 마우스 클릭 3~6번만 하고 는 기다리는 거죠 (속으로 이겨라! 라고 하면서요.)
- 게임 사운드에 대한 감동
o 검색으로 이 게임을 찾아보면 뛰어난 OST에 대한 칭찬이 많이 보입니다.
o 이 게임은 음악이 멈출때가 없는 것 같네요. 항상 알맞은 아름다운 선율이 들립니다.
o 한 3~4시간 플레이 했는데, 캐릭터들이 하는 연주(한번에 20~30초(?) 정도)를 한 열번은 들은 것 같네요…. 과장을 좀해서 두눈 감고 몸을 흔들면서 들었습니다.
o 아이들, 아내, 여자친구에게 한번 플레이 권유 해보길 추천합니다. 특히 음악에 민감한 감수성이 있다면!
사실은 예전에 같이 지내고 있는 YYY님의 강요(!)와 협박(?), 꼬심(!)과 달램(?)에 넘어가 김치를 담근 후 맛난 배추김치가 되었을 때의 감동(#?!)을 써보려다가 못했는데, 이제서야 한번 남겨보네요

